트위터를 쓰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사건들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벌어진 사건에 대한 설명과 짧막한 단상입니다.
1. 김주하 앵커 트위터 중단 선언 및 복귀
김주하 앵커는 7월 16일에 트위터에 가입, 최초 글을 올렸습니다.
김주하 앵커가 구독하는 트위터인은 고작 2명이었지만, 자기 자신한테 1:1로 쏟아지는 트윗(글)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간단한 여론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그를 구독하는 Followers는 금새 늘어나 4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올린 총 트윗은 463개. 그러나 8월 5일, 앵커 특유의 말투에 대해 거칠게 지적한 트위터인의 글("자유로운 Twitterian들의 공간"이라 외치며 훈계조로 얘기하는.. 그런 어폐가 있었죠) 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모양입니다. 접는다고 선언했네요.
(글수정 : 오늘(8월 6일) 낮, 다시 복귀하셨군요^^;)
김주하 앵커의 트위터
http://twitter.com/kimjuha
2. 트위터 실종 어린이 해프닝
고양시의 한 어린이가 실종되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고 트위터까지 퍼진 사건. 많은 트위터인들이 한국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여겼던 사건이었는데, 결국 그 어린이는 5일동안 친구 집에 있었다고 하여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온라인과 트위터 보다는 오프라인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사건이었죠.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친한 친구들은 누군지, 그 친구들 집은 어디고 연락처는 알고 있는지.. (갑자기 어린왕자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3. NHN의 미투데이와 트위터의 다툼(?)
NHN 파상공세, 김빠진 트위터 - Zdnet 기사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804102833
미투가 트위터를 다시 앞섰다는 보도의 진실은? - 하이터치님
http://highconcept.tistory.com/974
트위터는 영문 서비스입니다. 한국에 지사도 없고 아직까지는 한국 시장에 별로 관심도 없어보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들은 신경 써주지도 않는데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놀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미투데이는 우리나라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를 보고 시작했으나 일반 블로그의 사용성과 차별화되지 않았었고, 이 때문에 주간 UV 5~10만을 넘긴 일이 없었던 작은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편하여 마이크로 블로그 만의 사용성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스타 마케팅까지 이어지면서 뜨고 있어요.
물론 스타 마케팅을 나쁘게 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돈 많고, 그 돈 쓰겠다는데.. (털썩) 그러나 미투데이가 뜬다고 해서 트위터 김이 빠졌다고 여길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둘의 사용자 층이 지금 굉장히 다르게 나아가고 있고, 트위터 지표도 괜찮습니다.
마찬가지로 미투데이의 성장을 스타 마케팅 덕분으로만 치부해서도 안되는게.. 안 될 서비스는 결국 어떻게 해도 안되거든요. 지금은 '망한' Daum 플래닛은 2005년도에 동방신기를 끌어왔던 전례도 있었죠. (당시 텔레비존 운영하던 입장에서 얼마나 속 터졌는지ㅎㅎ)
4. 한국에서 트위터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세운 김연아 양의 잠적(?)
김연아 선수 때문에 시작한 트위터인들도 많을텐데.. (저도 가입은 예전에 해놓고 안 쓰고 있다가 5월부터 쓰기 시작) 김연아 양은 현재 34,643명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7월 17일 이후로 20 여일째 트위터에 글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서 돌아와요~ ;ㅁ;
여러 해프닝을 보니.. 트위터도 결국 사람이 모이는 서비스이자 커뮤니케이션 도구일 뿐입니다.
쉽고 간단하면서 빠른 소통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깝게 여길 필요도 없고 너무 들이대는 커뮤니케이션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80~90%의 내가 구독한 사람, 날 구독한 사람은 어차피 잘 모르는 사람들이잖아요.
혼자 쉽게 떠들 수도 있는거고, 답글(Reply)을 활용할 땐 예의 지키면 되고.. 목과 어깨에 힘을 빼고 적절히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요새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PS.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대한 실전(?) 분석 글은 다음 주에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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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 말씀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요즘 트위터에 너무들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만 공개성, 단순한 소통성이 오히려 정치인이나 기업에서 특정 목적을 갖고 활용하기에 적합한 면도 있어 보여서 좀 걱정이 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요새 감상주의적인 트위터 관련 글도 많이 보이고, 정치인과 기업이 물을 흐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키보드의 T키 하나로 트위터를 한 번에 열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네요.
핸드폰 단축기능 같은걸 키보드에서 구현한 거죠.
참고할만 한 거 같아요~
블로그: http://keyzet.tistory.com
홈페이지: http://www.keyzet.com
한국은 언론이나 정부들이 "우리 거"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것 같네요. 트위터 까지 못해 안달났다고나 할까 ㅡ,.ㅡ
티맥스 애국주의 마케팅 보면 더 환장하죠ㅎㅎ
갑자기 "트위터 실명제" 하겠다던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네요.. ㅎㅎ
그 전에 벌어졌다면 하나의 빌미가 됐을 수도 있었겠네요;;
어짜피 -> 어차피(於此彼)
헉! 언어습관이 정말 무섭네요ㅠ 감사합니다! 고쳤어요^^
저는 차라리 외쿡인과도 소통할 수 있는 트위터가 미투데이보다 더 떴으면 좋겠네요
미투데이가 더 뜨고 국내 트위터가 죽어버리면 왠지 미투데이로 가야 할것 같아 그렀네요 ㅎㅎㅎ
어제 지드래곤이 가입해서 미투에 글을 올리고, 네이버 메인에 지드래곤 배너가 떴어.(그 비싼 브랜딩 보드에도...) 어제 하루 미투 가입자 수가 2년동안 가입했던 사람 수 보다 많다고 하드라. 헐-_-;
어제 와-하며 몰려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10대였는데 미투에 적응 못 하고 우왕좌왕하더라구. 이 사람들이 나중에 썰물처럼 빠져나갈지 아니면 계속 잘 쓸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어떻게 전개될지가 정말 궁금.
기존 사용자들도 항의가 무척 심하다고 하더라구. 어찌될까 궁금.. 좀 더 들여다봐야겠다ㅎㅎ
지드래곤의 댓글수 보고 깜짝;
처음엔 푹 빠져서 했었고, 요즘은 하루에 몇번씩 들어가서 주욱 읽어보는 수준이네요 ㅎㅎ
저도 처음보다는 좀 줄었어요^^ 그냥 시간될때 라디오 듣듯이, 비슷하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ㅎㅎ
전 미투데이가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개편 이후로 트위터와 똑같아서 정신이 없더라구요-_-
친구 :)는 정말 흥미로 운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을 잘 :)하고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