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티스토리에서 텍스트큐브(이하 텍큐)로 이사할 때, 텍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사이드바(sidebar)의 가로폭(width)을 스킨 마법사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티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사이드바 폭이 아주 작은 스킨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대표적으로 현재 티스토리 스킨 설정에서 'Best 1위'라 뜨고 있는 스킨을 적용시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물론 저런 스킨과 구성을 좋아하는 블로거들도 있으니까 Best 1위인 것일테고(실제로 적용 결과로 1위를 매기는건지, 운영자 임의인지는 모르겠네요), 실제로 블로거가 저 스킨을 유지한 채 글 제목을 매우 짧게 쓴다던가 사진 위주의 블로깅을 한다면 문제 없겠지만.. 일반적인 블로그 활동을 가정했을 때, 구독자(유저) 관점에서 저런 스킨은 가독성이 굉장히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문제 1. 본문 가로 폭의 문제
티스토리에서 본문의 폭이 700px 넘어가는 스킨들도 꽤 많은데, 텍스트 위주로 쭉 써 내려가는 블로거일 경우 가로폭을 600px 이상으로 잡으면 읽는 사람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눈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주 쭈~욱 갔다가 다시 왼쪽 아래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500px 이하로 잡으면 사진이나 동영상 첨부에서 애로사항이 꽃피겠죠? 따라서 '텍스트를 적어 내려가며, 사진과 동영상을 어느정도 첨부하는 보통의 블로거'라면 본문의 가로폭은 500~600px 사이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제 블로그는 560px입니다)
문제 2. 사이드바 폭의 문제
위의 스크린샷에서 우측 Recent Post 영역의 글 제목들을 다시 보세요.
"점점 가중되고 있는..",
"다시 티스토리로 이.."
이렇게 밖에 안나옵니다. 가로폭이 너무 작으니 포스팅 제목에서 앞의 8글자 정도 밖에 안나오는거지요.
글 제목을 "오늘의 단상", "아이폰 4G 리뷰" 이렇게 짧게 적는 블로거라면 모를까, 보통의 제목은 10자 넘는 것은 기본이고 13~20자까지 가기 마련인데, 저런 사이드바로는 이게 어떤 글인지 파악하기 힘들게 됩니다. 독자들은 이게 어떤 글인지 알 수 없으니 클릭할 지 고민하게 되는거죠.
이런 관점에서, 읽는 사람의 가독성을 중시하는 스킨이라면 2단일 경우 본문 가로폭은 530~580px 내외, 사이드바는 이의 절반 정도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보아온 블로그 중 가장 깔끔하면서 가독성이 좋은 스킨은 바로 Techcrunch.com 인데요,
http://techcrunch.com/
한글과 달리 약간 뚱뚱한 영어 폰트를 씀으로서 전체적으로 가로폭이 제가 말한 것 보다는 크게 잡혀 있지만 쭉 읽는데 무리가 없고, 사이드바에서 중요 포인트과 카피를 말줄임 없이 다 담아 냄으로서 다른 콘텐츠로 클릭을 유도하는데 지장이 없는 구성입니다.
저런 스킨을 만들고 보고 싶긴 한데 html과 css를 통밥으로 수정하는 차원이라서;; 아무튼 개인적으로 즐기는 블로그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읽기를 원하는 블로그라면 가독성을 감안하고 스킨을 적용하고 어느정도 튜닝해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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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리 잘 하셨네요...
저도 고민의 고민을 하다 가장 이상적인게 640이란 생각이 들어서
폭을 640으로 맞첬는데, 다시 560으로 바꿀가 봐요...^^
우아.. 블로그 가보니 스킨 멋지신데요-_-b 다시 제 블로그 보니 초라해보이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