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쓰던 화이트 맥북도 고장난 겸, 생일 선물 겸 해서 뉴 맥북에어 13인치를 구입했습니다. 11인치와 13인치 중에서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기획자이다 보니 문서작업을 집에서도 많이 하는 편이라 13인치로 결정했어요.
(맥북에어 11인치를 포함한 11인치 급 노트북은 보통 세로 해상도가 768인데, 이 경우 파워포인트 띄워서 리본 메뉴까지 펼쳐진 상태로 PPT 작업하면 100% 사이즈로는 작업하기 힘듭니다. 폰트 사이즈 8~10 정도 되는 글자도 깨져서 나오기 때문에 확대해서 작업해야 하고, 이게 상당히 불편해요)
화이트 맥북을 2007년에 중고로 구입했었는데, 맥북 전용 OS인 OSX는 조금 사용하다 말았고 (살짝 부끄럽지만) 윈도우 전용 머신으로 사용했어요. 그러다 맥북에어를 구입하고 마음 먹고 OSX을 사용해 보고자 계속 공부(?) 중입니다. 확실히 2007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네요. OSX로도 왠만한 것은 충분히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맥북에서 윈도우를 띄울 수 있는 부트캠프를 깔아 봤자 OS 재부팅이 너무 느리니 답답했고, OSX에서 윈도우를 가상으로 띄워주는 패러럴즈 같은 경우에도 윈도우가 굉장히 느리니 답답했고, 다수의 사이트는 OSX의 사파리에서는 깨지기 일쑤였고, MS 오피스로 작성한 문서를 그대로 열 수 있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었고.. 그랬는데, 세월이 흐르니 확실히 상당 부분 해결되었더군요.
더구나 아이폰 유저가 되니, OSX의 아이튠즈와 iPhoto와 아이폰의 조합은 정말 막강합니다. 애플이 윈도우의 아이튠즈를 일부러 느리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맥북에서의 아이튠즈는 정말 쾌적하네요.
그럼에도 역시 세세한 사용성은 다르기 마련이라서, 윈도우만 써 온 사용자가 맥북의 OSX를 쓰게 되면 당황하게 됩니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의 썰을 풀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먼저 command키에 대한 설명 및 한영키 편입니다^^
>> 복사와 붙이기? 한영키는 대체?
윈도우에서 ctrl+c, ctrl+v 등의 조합이 정말 많이 쓰이는데요, 맥북에서는 왠만한 것들은 ctrl키 대신 command키를 쓰면 거의 다 먹습니다. command+c가 복사가 되고, 브라우저에서 창 닫기는 ctrl+w 대신 command+w가 먹히는 식이죠.
개인적으로 이건 잘 적응했습니다. "ctrl 대신 command를 누르자!" 이건 적응했는데.. 한영키가 정말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맥북에서 한영키는 따로 존재하지 않고 command+스페이스바로 작동하는데, 대부분의 윈도우용 PC의 경우 한영키가 스페이스바 우측에 별도로 존재하고 있어서 이 키에 적응된 상태일 겁니다. 더구나 맥북에서 어쩔 수 없이 윈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부트캠프 또는 패러럴즈 등을 설치한 경우라면 더 햇갈립니다. 이건 사용성을 통일하는 것이 좋겠죠.
이 사용법을 통일하는 방법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방법 1. shift+스페이스바로 통일하기
DOS 시절부터 shift+스페이스바로 한영 전환을 해 온 것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사실 command+스페이스바도 어색하진 않기에 그냥 쓰는 유저도 있고 또는 shift+스페이스바로 통일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정도로 컴퓨터를 오래 쓰신 분이라면 이 방식에 대한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서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방법 2. 맥북의 스페이스바 오른쪽 커맨드키를 한영키로 사용하기
맥에서 부트캠프 등으로 윈도우를 설치한 사용자의 경우, 윈도우 모드에서 스페이스바 오른쪽의 커맨드키를 한영키로, 그 바로 오른쪽의 옵션키(alt)를 한자키로 쓰고 싶다면 mackeybind.exe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네이버에서 mackeybind.exe로 검색한 결과인데,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mackeybind.exe&sm=top_hty&fbm=1&x=0&y=0
그러면 맥북 OSX에서 스페이스바의 오른쪽 커맨드키를 한영키로 쓰고 싶다면? 이 글의 주제가 바로 이건데요, 제가 찾은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KeyRemap4MacBook 이라는 맥용 키 리맵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프로그램은 http://pqrs.org/macosx/keyremap4macbook/ 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유저가 오른쪽 커맨드키를 누를 때 해당 키 값을 "좌측 커맨드키와 스페이스바를 동시에 누른 것처럼 속여서 컴퓨터에 보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들 반응이 괜찮아서 이 방식을 써 봤는데.. 문제가 있더라구요. 타자가 빠른 사람은 보통 한영키를 누르자마자 바로 다른 키 입력에 들어가는데, 이때 우측 커맨드키를 눌러 한영전환을 의도한 상태에서 빠르게 다른 키를 타이핑하면 우측 커맨드키가 한영전환이 아닌, 그냥 커맨드키 값을 먹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 검색창에서 영어로 입력하다가 한글의 'ㅈ'를 입력하고 싶어서 우측 커맨드키를 눌러 한영전환을 시도하고 한글의 ㅈ키를 누르면.. 이게 한영전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커맨드키를 누른 상태에서 ㅈ키(영어로 W)를 누른 것이 되어, 마치 윈도우에서 ctrl+W로 창닫기를 시도하는 꼴이 되어 바로 창이 닫혀 버립니다. 왕 짜증이죠 -_-;;
두번째 방식은 '바람입력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건데, 2008년도의 1.5.2 버전이 아직까진 안정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신 개발버전을 깔았다가 설정도 못하고 파일도 못 지워서 애먹었는데, 아무튼 바람입력기 1.5.2 버전을 설치하면 거의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느낌 그대로 한영키를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람입력기 1.5.2 설치법
http://no-mercy-it.tistory.com/3?srchid=BR1http%3A%2F%2Fno-mercy-it.tistory.com%2F3
바람입력기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서.. 저 같은 경우 한글로 타이핑하다가 스페이스바로 띄지 않고 바로 화살표키를 입력하면 "입력r" 식으로, 한글 뒤에 불필요한 알파벳이 붙어 버리네요. 이건 또 어떻게 해결할 지 검색 좀 해봐야 겠네요.
아무튼 지금까지는 저 방식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확실합니다. (김주원 말투 응용)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페이스북 후속편 글은 예고해놓고 쓰자니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부담을 느껴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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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첨엔 좀 헷갈려서 종종 잘못누르고는 했는데, 외국어를 몇 가지더 깔아놓고 쓰니까 저 커맨드+스페이스 조합이 정말 편하더군요. 게다가 스노레퍼드로 되면서 더 강해진게, 원래 커맨드+스페이스 는 언어전환이라기보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현재 사용자판의 이전 사용자판을 선택해주는 키였는데, 이게 업글되면서 오래 누르고있으면 화면중간에 사용가능한 자판들이 모두 뜨면서 화살표키로 쉽게 전환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좋은 팁들 잘 보고갑니다.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저 .... 질문을 좀 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아무래도 인터넷 때문에 윈도우를 깔아서 쓰고 있는데요
혹시 윈도우에서 터치패드 사용시 맥 쓸때와는 다르게
터치가 아니고 클릭을 해야만 클릭이 되더라구요, 맥 에서는
터치패드 터치만으로 가능하던데 영 불편해서 말이죠.
혹시 개선 방법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건 아이튠즈에 관해서 인데요.
제가 이번에 맥북으로 바꾸게 되면서 아이튠즈를 맥북에서 사용하다보니
아이폰이 새롭게 동기화를 하여야 하더군요,
기존의 어플들이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혹시 맥북에서 기존의 아이튠즈를 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 해서 질문드립니다.
제 이멜주소는 8sys8@hanmail.net 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미래의 게시물에서 더 정교한 것이다 희망이 주제에 꽤 흥미로운입니다.
드 터치만으로 가능하던데 영 불편해서
친구 :)는 정말 흥미로 운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을 잘 :)하고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