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 덩치 큰 메인 SNS 서비스들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 SNS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작년에 오픈하여 작년에 300%의 성장을 기록했다는 고교생 대상 SNS인 myyearbook.com도 그런 경우고, 이번엔 전세계의 게이머들을 엮어준다는 취지로 ugame.net이란 사이트가 베타 오픈했네요.

http://ugame.net/


현재 초대장을 뿌려주게 되어 있는데(전 한 장 남았네요^^; 필요하시면 비밀댓글로 이메일 주소 달아주세요), 그냥 사이트 홈에서 이메일 등록해도 며칠 뒤에 초대장 그냥 주는 듯 합니다. 암튼 로그인하면 아래와 같은 첫 페이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건, 대문을 home이라 안하고 frontpage라 칭하고 있네요. 아마 사이트 home과 개인의 프로필 home이 햇갈리는 서비스들이 많으니, ugame의 경우엔 초기부터 레이블링을 다르게 가져간 듯 합니다.

아래는 로그인후 첫 화면입니다. 깔끔하죠? bebo랑도 느낌이 비슷하네요.

로그인 후 확인 가능한 frontpage

로그인 후 확인 가능한 frontpage


그리고 아래 화면은 사용자 profile 입니다. 왼쪽에 my 메뉴를 넣어놨고, '게이머를 위한 SNS' 답게 좋아하는 게임, 그리고 PC 환경 등을 추가로 입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 프로필 페이지

개인 프로필 페이지


구성

상당히 깔끔한 UI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GNB(상단 대메뉴 바)에는 개인 메뉴가 없는 상태입니다. 첫 페이지인 frontpage, 친구찾기인 users, 같이 게임에 참여하는 팀을 확인하는 teams, 이 서비스 내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클럽인 groups, 그리고 일종의 메타 블로그인 galleries와 blogs로 구성되어 있네요.

개인의 프로필 관련 메뉴들(my profile, my content..)은 GNB 바로 밑에 깔려 있으나, 2-depth 개념은 아니고 사이트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한 고정 영역입니다. 이것도 GNB에 속하겠죠.

특징

아직 그닥 재미요소는 없고 "게이머들을 엮어준다"에 핵심 가치를 두고 딱 그거만 오픈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후딱 훑어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정식 리뷰는 아니니 그냥 참고하세요^^; (추가로 발견하신 특징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릴께요)

1. 좋아하는 게임(주로 FPS,RTS,MMORPG)을 등록하고 이를 통해 관계를 맺어주며 게임기록(achievements) 관리가 가능함

2. 같이 게임을 즐기는 팀(클랜)을 등록하고 기록 관리 (여기서 만나 대전도 가능할 듯?)

3. 동영상을 밀고 있는 myspace와 달리 gallery와 blog를 강조 - 메타 블로그, 메타 갤러리 존재

4. 기존 SNS에서 햇갈리는(불편한) 요소들을 개선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임.(frontpage와 profile 페이지 레이블링, GNB 구성 등) 컨텐츠 생산과 유통 측면에서는 딱히 특징적인 것은 없어 보임.

좋아하는 게임과 관심사를 등록하고 PC 환경도 등록하여 관계 맺기.. 아직 사이트 통합검색도 막혀 있습니다만,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지켜볼만 할 것 같습니다.

개인의 PC 정보. 아직은 전부 수동입력;;

개인의 PC 정보. 아직은 전부 수동입력;;


그렇다고 '2GB 램 사용자 모임'이 생겨나거나 그걸로 친구를 찾는 일은 없겠죠? ㅡ.ㅡ; 최근 해외 SNS들은 어떻게든 엮어줄려고 '발악'하는 느낌인데, 전 이런 시도들이 좋아 보이네요^_^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트람

트랙백 주소 :: http://itagora.tistory.com/trackback/30

  1. Subject: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5호 - 2008년 3월 4주

    Tracked from GOODgle.kr 2008/03/28 17:30  삭제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5호 - 2008년 3월 4주 (이번 주는 주목해야할 블로그 이슈가 좀 많네요. ^^;) 주요 블로깅 : 지난 주에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발족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관련 논평 포스팅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네요. 그만님은 블로그산업협회 발족에 거는 기대와 우려에서 상업화와 권력화에 대한 걱정과 함께 회원사들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블로그컨퍼런스, 한국 블로그산업협회, 그리고 블로그의 미래에서는 비판에 앞서 협회 자..

  2. Subject: SNS의 수익모델은 이대로 괜찮습니까?

    Tracked from 권씨의 신기한 웹탐험기 2008/04/14 17:37  삭제

    최근, 우리나라에 2세대 SNS가 뜨고 있습니다. 피플투(http://people2.co.kr) 링크나우(http://linknow.co.kr), 토씨(http://tossi.co.kr) 등 여러 SNS가 범람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싸이월드를 이기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SNS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을 엮어주는 서비스 입니다. 당연히 사이트를 평가하는 척도도 회원 가입율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8/03/25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근래 들어 게임과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들이 속속 실험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실험이 게임 업계와 웹 업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게임 업계에서는 게이머들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초기 투자 비용이 큰) 게임이 계속 롱런해주길 바랄테고, 따라서 현존하는 최고의 커뮤니티 모델인 SNS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웹 업계 측면에서 접근하면 이미 전세계에 SNS 광풍이 한차례 휩쓸고 간 뒤라, 기라성 같은 현존 SNS와 상대하기 위해 게임의 재미 요소를 끌어다 쓰고 3D 가상세계까지 연계시킨 SNS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과연 어떤 서비스들이 이런 시도를 하고 있을까요. 간단한 촌평과 함께 나열하겠습니다.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1. 퍼피레드 - 웹only, 한국
http://www.puppyred.com/
(2004년에 3D 감성 커뮤니티를 표방하고 등장했으며, 웹에서 active-x로 3D 월드를 구현. 기술과 아이디어는 돋보이지만 사용자간 관계요소는 약한 편이며, 여 초등생들만 즐기는 서비스로 협소해진 상태)

2. 카네바 - 웹+게임, 글로벌
http://www.kaneva.com/
(3D 월드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방문할 수 있으며 웹에서 SNS 구현. 무척 깔끔한 UI를 자랑하지만 3D 월드와 SNS가 따로 놀고 있는 느낌이 강하며, SNS는 너무 무난하여 특색이 없음. 3D 월드도 그닥 재미 없음. buckshot님의 분석글 참고 : http://read-lead.com/blog/514)

3. 스포어 - 게임(출시예정)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58155&category=8021
(Maxis의 차기작..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서 SNS가 구현될 예정. 위 링크는 프리뷰 영상)

4. 세컨드라이프 - 게임only, 글로벌
http://www.serakorea.com/
(너무나 유명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많이 부풀려진게 아닌가 싶음. 현재의 서비스 방식으로는 절대로 대중화는 못 이룰 듯. 장발장님의 멋진 분석글 참고 : http://blog.naver.com/filmkorea/40045126333)

5. 아지트로 - 웹only, 한국
http://azitro.com/
(....뒤에서 얘기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웹2.0을 표방하는, 진정 최첨단을 달리는 서비스들입니다만.. 글쎄요, 기술과 컨셉은 최첨단일지 몰라도 사용자를 얼마나 잘 배려하고 얼마나 잘 엮어주고 있을까요. 솔직히 의문이 드는 서비스들도 꽤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서 언급한 한국의 아지트로.. 몇번 뉴스로도 보도됐던 '한국의 세컨드라이프'라 하지만 현재 모습은 너무나 안습인 상황입니다. ㅡ.ㅠ

하이앤지 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마니아를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고 SNS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마니아를 위한 서비스와 SNS는 분명 괴리감이 있는 개념일테고요,
참고 인터뷰 기사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8280211

결정적으로 중요한 건.. 음식점에 갔는데 기본적인 것들이 너무나 미비하다면(반찬에 바퀴벌레가 있거나, 젓가락이 없다던가, 메뉴와 실제 음식이 매치가 안된다면) 그 음식점을 과연 다시 방문하고 싶어질까요? 절대 아니겠지요. 올 2월 초에 개편 오픈한 아지트로는 딱 그런 상황입니다.
 
링크가 깨진 곳도 많고, 오늘이 3월 15일인데 3월 5일로 종료된 이벤트 배너가 돌아가고 있으며, 몇개월 전 컨텐츠가 메인 화면에 전진 배치되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서핑 좀 해보고 3D 월드도 접근해봤습니다만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란 회의감이 계속 드네요.

요컨대 싸이월드 홈2 사태 이후로, 이런 식으로 한국의 자칭 '웹2.0 서비스'들이 보도자료만 뿌려대다가 끝나버려서 웹 생태계 자체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은 벌써 옛말이 되어 버렸지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서비스는 없고, 외국에서 우리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사례는 최근 찾아 볼 수가 없는..

웹기획자인 저도 정신 바짝 차려야 겠습니다. 훗날 이런 얘기 듣지 않도록요.

mor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트람

트랙백 주소 :: http://itagora.tistory.com/trackback/19

  1. Subject: 웹기획자가 가져야 하는 자질.

    Tracked from 권씨의 신기한 웹탐험기 2008/03/19 00:54  삭제

    오늘은 좀 근본적인 것에 대한 글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웹기획자. 네, 저도 웹 기획자 생활을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 웹기획의 길을 걸어갈건데요 예전에 비해 더욱 신장된 웹기획자의 지위를 보면 참으로 기쁩니다. 제가 처음 웹기획자의 길로 들어선 게 03년도 인데요 이때만 해도 사실 저에겐 웹기획자 = 스토리 보드를 그리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좀 깊게 남아있었습니다. 네 뭐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그렇게 몇년간 기획자 생활을 하다가 많은 사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인스톨 2008/03/15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말씀에 크게 공감하며 추천 드립니다.

  2. BlogIcon Markim 2008/03/15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관심이 대단히 많은 편인 중국에서 게임사업하는 사람입니다.
    아시겠지만,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SNS 가 미국에서는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Facebook의 대다수 페이뷰를 차지하는 어플들이 게임이기도 하고요.
    한국을 제외한 일본과 중국에서는 충분히 미국과 같은 상황이 곧 오리라는 희망을 해 봅니다.
    한국의 경우, 구글의 오픈소셜이나, Facebook의 플랫폼 개방과 같은 일이 없이는 힘들다고 봐야겠지요.

    다음의 링크가 참조가 되실 지도.

    http://500hats.typepad.com/500blogs/2008/01/social-games.html


    제가 발견한,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한국의 블로거들 중에 이 분야에 대해 포스트를 올리신 몇 안되는 분이시네요.
    님의 생각에 공감하여 저 역시 추천!!

    • BlogIcon 트람 2008/03/17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려주신 링크 매우 감사합니다. 게임+SNS가 두 가지 길로 갈리는 느낌인데요(소셜게임과 메타버스), 소셜 게임에 대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BlogIcon Radiostar 2008/03/19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걸구 갑니다 :)

게임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플레이포럼에서 아래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WOW 플포에서 활동하시는 '나이트마스터'님이 쓴 글인데요,

대부분이 모르는 리니지와 와우의 차이 한가지
http://www.playforum.net/wow/board.comm?action=read&iid=10152001&pageNo=0&articleNum=209366&idx=0


개인차가 있겠지만, WOW의 결제 프로세스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량결제로 플레이하다가 한달 정액권을 끊는 사람은 "지금부터 한달 동안은 죽어라 하겠다"는 마인드로 끊는 것일테니, 정량결제를 잠시 홀딩하고 한달 정액이 먼저 되는 것이 맞겠죠?

정말 세심한 곳까지 사용자를 배려하는 마인드.

누구나 강조하는 것이지만 그 '세심함의 끝'까지 구현하는 웹사이트나 게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트람

트랙백 주소 :: http://itagora.tistory.com/trackback/7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