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탄핵서명 참여자가 곧 15만명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각(08.4.30, 08:20) 현재 14만 9817명에 도달했고요, 참여자 수는 새로고침할 때마다 쭉쭉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 덧붙임 : 다 쓰고 보니 08.4.30, 09:00 현재 15만명 돌파했습니다)

[1천만명서명]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요구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그러나 언론은 조용합니다. 유일하게 데일리서프에서만 어제 관련 기사를 내보냈네요. 하지만 언론들도 인터넷 여론을 주시하고 있을테죠? 이 기세가 꺾일 줄 모르니까요.

‘이명박 탄핵’ 서명 12만 넘어…오프 집회 이어져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9836

이명박 정권 세 달도 안되서 이렇게 들불같이 퍼져가는 탄핵 여론.. 불과 작년 12월에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뽑았던 우리 국민이라 살짝 얼굴이 빨개지긴 합니다만.. (이 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한국인들 진짜 웃긴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암튼 전 뽑지 않았습니다 -_-;) 확실한 건 불과 3개월 만에 이런 여론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 기대치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래, 뽑을 놈도 없고.. 니가 경제 살린다고 했으니 좀 성장시켜봐라. 그 떡고물이 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돌아오겠지."

대충 이런 심리로 대통령 당선됐는데, 아뿔싸. 대선땐 말도 없던 의료보험 민영화에, 검역주권까지 내팽개친 미국소 완전 수입, 반대한민국파(친일파보단 이게 더 어울릴듯 하네요)도 인정해주자는 발언들, 고소영과 강부자 내각, 미국과 일본에 가서 부시 대통령과 일본 왕에 고개 숙이고 온 다음 "이제 신뢰가 회복됐어요~"라고 말도 안되는 썰을 푸는 모습들. 그리고 설마설마 했던 대운하 추진!!

일개 기업의 CEO가 미국 소고기를 좋아하건, 친일파를 인정하건, 회사 건강보험을 편법으로 운영하던, 회사 앞마당에 실개천을 만들던, 그건 그냥 그 회사 사정입니다만(안 다니면 그만!), 이게 자칭 '대한민국 CEO'가 벌이는 일이다 보니 당연히 큰 역풍을 맞을 수 밖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08.4.30, 08:20 현재, 14만 9817명 돌파


이 탄핵서명 운동.. 몇몇 분들의 우려처럼 찻잔 속의 태풍일까요? 과연 인터넷의 찌질한 여론일까요?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는 3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일주일에 1번 이상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 방문하는 사용자는 2천만명이 넘습니다. 전체 인구의 50%에 육박하고, 유권자 대비 비율로 치면 훨씬 더 높을테죠. 네티즌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이 탄핵서명에 주시하고 있고, 아고라 청원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서명 참여자가 15만명을 넘겼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게 얼마나 큰 여론인지 다음 아고라 역대 서명 참여자 수를 한번 짚어볼까요?

'김수로 댄스'를 월드컵 공식 댄스로! : 66266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043

준비 없는 한미FTA 협상 중지를! : 192075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5846

여성부폐지 10만인 서명운동 : 132507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7181

아프칸 피랍자 구출비용 청구하라 : 53990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29804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 93770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9292

위 역대 청원들은 아고라 청원 베스트(http://agora.media.daum.net/petition/best)를 뒤져 서명 참여자 5만명을 돌파한 것들만 모은 목록입니다. 2004년 12월 24일, 다음 아고라 탄생 이후 10만명을 돌파한 서명은 정확히 세 개군요.

한미FTA 중지(19만명), 여성부 폐지(13만명), 그리고 이명박 탄핵(15만명).

심지어 네이버 검색창에서 '이명박'을 입력하면 서제스트 키워드로 '이명박 탄핵'이 두번째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자동이고, 불량 키워드는 운영자가 수동으로 조절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최근 이명박 관련 온갖 뉴스 댓글에 아고라 청원 주소가 붙고 댓글이 주루룩 달리는 상황에다가 네이버 검색어에도 저렇게 뜨는 것을 보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역풍이 매우 거세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서제스트 검색어에 '이명박 탄핵'이 두번째로 올라와 있음



총선 시점이 몇달 뒤였더라면, 진보 진영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총선을 준비했더라면 국회 차원에서 이 탄핵 여론을 정말 가시화 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지금의 한나라당 독주 체제에서는 아직은 '국민들 지금 매우 성났다, 니네들 조심해라' 하는 주의환기 차원 정도가 될 것 같긴 해서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이 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하고, 국회 앞에 몇십만명이 보여 촛불시위 벌이는 '그 날'이 올 수도 있죠.
 

과거처럼 조중동이 보수정권 나팔 불어주면 그냥 넘어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것. 그걸 깨닫지 못하고 '지 꼴린대로' 대한민국을 휘두르면 국정 운영 3개월 만에 식물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경제가 전부인 줄 알았냐,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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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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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딴나라당이 사는 길 ; 헌법개정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2008/04/30 09:08  삭제

    상상력 부족, 의식의 빈곤을 그대로 표상하는 땅선생(땅으로 일국의 지도자 자리를 훔친 사람이라는 이미지밖에 없으니 앞으로 그렇게 부를까 합니다.)을 쿠데타에 준하는 사기질로 뽑아놓으신 이 나라 지배 엘...

  2. Subject: 이명박 대통령 각하! 왜 그러십니까?

    Tracked from MetalRcn 2008/04/30 11:08  삭제

    노무현 지지자도 아니고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니지만 이건 너무 한것 아닌지... 일본한테 과거문제 먼저 거론하며 사과요구 하지않겠다 독도영유권 문제도 언급하지 않겠다 일왕한테 천황표현 쓰며 굽실굽실 친일청산문제는 공과를 같이 봐야한다. 친일명단 발표된것에 대해 강한 불만 표시... 미국소 수입하면 모든 국민이 저렴하게 소고기 먹는다.. 중국 짱개놈들이 남의 나라 심장부에 와서 개난장판을 부리고 폭동을 일으키고.. 중국정부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그래도..

  3. Subject: 네이버와 다음, 협잡질의 냄새가 진동을 한다.

    Tracked from 윌리가 간다 2008/04/30 21:44  삭제

    다음 아고라의 이명박 탄핵서명운동(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은 내가 볼때(30일 오후 8시)에 이미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슈청원 검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40만명이 넘는 '쇠고기 협상 무효화 촉구 서명'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그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한 청원이 베스트 청원 첫화면에 오르지 않는다. 뭐 베스트 청원 선정 기준이 따로 있는 건지도 모르니 그건 그렇다..

  4. Subject: 이명박 탄핵 청원에 서명하다.

    Tracked from 2BwithU's Blog 2008/05/01 15:03  삭제

    2MB 본인이나 가족들 그리고 그 일당 모리배들은 100% 믿을 수 있는 고급 유기농 한우 농가 직배로 질좋고, 맛좋은 1억 짜리 한우를 매 끼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매일 집밖에서 원산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재료로 요리하는 서민 식당에서 두 끼니 이상을 해결하는 내 자신과 나처럼 못난 남편과 아비를 만난 이유 하나로 광우병이라는 참담한 질병에 노출될 위기에 처한 아무 죄없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2MB 탄핵 청원에 서명한다...

  5. Subject: 대통령 탄핵 따위 두렵지 않다

    Tracked from 반추사 2008/05/02 00:34  삭제

    이번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이명박 지지자로써 걱정 되는가?'라고 묻는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 뜨거운 탄핵청원의 현장 (다음 아고라) 지난 대선, 주로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던 나는 문국현이 당선될 줄 알았다. 인터넷 여론만 보면 이명박은 형편없이 낙선하고 문국현이 우아하게 청와대에 입성해야 정상 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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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명랑야수 2008/04/30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제가 쓰는 모든 포스팅에 이명박 탄핵 청원 링크를 포함시키고 있지요. 처음부터 그럴 작정은 아니었는데, 꼭 신문기사보고 열받아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 BlogIcon 트람 2008/04/30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전에 확인해보니 20만명을 훌쩍 돌파했네요. 명랑야수님 같이 링크 퍼뜨린 우리 국민의 힘인 것 같습니다.

    • http://rokp.tistory.com/ 2008/05/03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rokp.tistory.com/

      대운하,쇠고기협상,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서명 사이트 입니다.

      서명해주시고, 이 글 복사해서 다른 곳에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민번호는 요구하지 않으니 걱정마시고요.

  2. BlogIcon 아미야 2008/04/30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안타까운 사실들입니다.
    대통령님의 안목이 어찌 저 모양이신건지!

    • BlogIcon 트람 2008/04/30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안목은 없다고 보는게.. 이번 로이터 통신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애완동물 사료로도 쓰지 말라고 했다는데요, 대체 우리가 뭘 얻으려는 안목을 가지고 그런 소고기를 수입한건지 미스테리합니다. 뭘 얻을 수 있다 치더라도 수입하면 안되겠지만요.

  3. 우리국민의 각성 2008/04/30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 정말 정신차립시다. 저는 당시6번을 뽑았는데 세상은 경제논리더군요..선거일에 놀러가는 인간들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 좀 제대로 된 인간을 뽑았으면 꽁무니 불끄려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인데...참고로 전 네이버에서 구글로 메인바꿨습니다. 언론조작하면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행동하는 지성인이 됩시다.

    • BlogIcon 트람 2008/04/30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대한민국은 제대로 된 경제논리라기 보단.. 돈논리, 배금주의인 것 같아요. 돈 좀 쥐어줄꺼란 기치를 내걸면 히틀러라도 뽑아줄..

  4. BlogIcon 점프컷 2008/04/3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대 2위인줄은 몰랐습니다. ㄷㄷㄷ 하네요. 앞으로 5년은 긴데 -_-;;;

  5. BlogIcon 리카르도 2008/04/30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도면 이명박 스럽다 라는 말도 하나 만들어야될것같네요

    • BlogIcon 트람 2008/04/30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전세계의 대통령학, 조직관리론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 같습니다. '감'이 안되는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 자리를 꿰 찼을 때 벌어지는 일들.. '이명박 스럽다'로 모두 정의되겠죠 -_-;

  6. 이명박뭐해 ㅡㅡ 2008/04/30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님 정신차립시다 ,,ㅡㅡ
    국민들중에 한명이 당신을 죽일수도있습니다 ㅡㅡ
    정치제대로하세요 ㅡㅡ

  7. 떠라이시끼들 2008/04/30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산들아 작은거 때문에 큰걸 못었을려구 하는구나?
    우리 나라 사람들 아주그냥 망해야 정신이 들 민족임

    • BlogIcon 서비 2008/04/30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이 말하는 그 '작은 것'과 '큰 것'이
      무엇인지 이 무식한 소생에게도 좀 알려 주시구려..
      진짜 나도 좀 알고 싶다.

      온 국민의 건강도 내 주고, 친일들도 복권시켜 주고,
      의약품 문제도 그렇고, 교육은 또 어떤가?
      당신눈에 보이는 이런 '작은 것'들을 포기하면서

      대다수의 국민에게 돌아올 그 '큰 것'이 뭔지 알려달라니까 씨발!

    • 이건 뭔 듣보잡이냐 2008/04/3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 걸렸냐? 좋겠다~ 니네가족 다걸리길 바란다~

    • BlogIcon 트람 2008/04/30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비님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것' 좀 가르쳐주세요.

  8. 2008/04/30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9. 이럴줄 알았다. 2008/04/30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국민들 이명박 뽑을때부터 알아봤어.
    도대체 얼마나 당해야 정신 차릴건지.
    경제는 무슨 ㅉㅉ
    국회에 한나라당이 다 쓸었는데 거기다....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 한심하다

  10. -_- 뭥미? 2008/04/30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아오..
    열받네.. 광우병 접촉 자체로만도 걸린다믄서요;;;
    그럼 학교급식 우째?-_- 난 학교급식 먹는데..;;(학생이라;)
    으후;;;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는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 한명을 말려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
    아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전 국민이 들고일어나서 그 대표자라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싶은...
    이래갖고 우리나라가 먹고살수나 있나모르겠따... 으후....

    • BlogIcon 트람 2008/04/30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식있는 학생이시네요. 나중에 꼭 투표하시고, 친구들도 투표장에 데려가 주세요. 그 방법 밖엔 없습니다.

  11. 콩콩 2008/04/30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불안해서 잠이 안오기는 처음입니다.
    미친 리더 한명때문에 국민들 다 죽다니...

    • BlogIcon 트람 2008/04/30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야 뭐 20-30년 광우병 잠복기 뒤에 늙어서 죽는다 치더라도, 똘망똘망 눈 뜨고 절 쳐다보며 웃는 아기를 보면 화가 나서 잠이 안 오네요.

  12. 맞다 2008/04/30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가 다는 아니다. 쥐박아... 이거 고양이 1144만 마리 이상을 풀던가 해야지 원.

  13. 명박아 2008/04/30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들이 우습냐???
    맛좀 볼래?
    뇌가 있어?
    정신좀 차려..
    제발 미국한테 설설기지마
    창피해

  14. BlogIcon Wiley 2008/05/01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의 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이 사태와 관련한 석연찮은 구석에 대한 제 허접한 포스팅을 감히 엮습니다.

    • BlogIcon 트람 2008/04/30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음 아고라의 경우 조작 툴이나 그런 것은 없다고 확언합니다. 서명 인원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시스템이 꼬여서 조작처럼 보이는 상황이 간혹 발생하기도 하죠.. (작년까지 아고라 기획자였습니다)

    • BlogIcon Wiley 2008/05/01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고라가 그렇다면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탄핵이 조혜진 화보에 형편없이 밀리는 검색순위라는 것은.... 조작이 아니라면 더욱 절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아고라에 청원하나를 얹었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1607
      요지는 그렇게 좋으면 니네부터 먹고 얘기하자..입니다.
      짬나실때 눈길한번 주시길.

  15. 미친소뇌 2008/04/3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국현의원님의 블로그 인데 서명 받고 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다고 하네요
    http://rokp.tistory.com

    • BlogIcon 트람 2008/04/30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운하 반대서명,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서명, 미국소 반대서명, 이명박 탄핵서명.. 이 모든게 두 달 만에 벌어졌다니..

  16. 야얍 2008/04/30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시장그릇이 옥좌를 꾀차니 이나라가 이모양-ㄷㄷㄷ
    진짜...이건 시장그릇도 아닌것 같은....=_=;

  17. 이형주 2008/05/01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 모든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미국내 애완견도
    먹지않는 미친소를 우리가 왜 먹어야 하는가
    광우병은 소고기를 안 먹는다고 걸리지 않는게
    아니다 안일하게 있다가는 정말 대한민국은 끝나는거다
    왜 소를 주식으로 하지도 않는 우리 민족이 소를 주식으로
    하는 민족이 버리는 쓰레기 소를 먹고 죽어야 한단 말인가
    언론까지 봉쇄하는...이 엄청난 무거운 사실을 알아야 한다

  18. 이형주 2008/05/01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운 사실을 알자 제발
    우리 나라는 광우병 생체실험장이 되었고
    아마 곧 우리나라는 광우병위험지역으로
    전세계에서 고립될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종말뿐....아
    정말 식탁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보며
    꼭 마지막 그나마 안전한 마지막 식사를
    하는 것 같아서 눈물이 자꾸만 ㅠㅠ
    아이들아 미안하다 죄스런 마음에 어찌할 바를...
    아이들의 미래를 앗아간....

  19. 이형주 2008/05/01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무서운건 이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는 사람들과
    말을 해도 무관심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언론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광우병에 걸려 죽어가야만 정신을
    차릴것인가
    아이들에게 말했다 우리 가족들중 어느 누가 한명이라도
    광우병으로 죽는다면 다같이 죽자고.....
    아 정말 청와대 앞에 가서 분신자살이라도 해야하는가

  20. 파란눈 2008/05/0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장관분들이 총출동해서 쇠고기수입에 관한(mb)어처구니없는 기자회견을 보았습니다.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근거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AI가 있을때마다 "이상없다"는 증거로 "삼계탕"을 시식하시는데 미친 쇠고기가 수입되는 날 AI처럼 미친 쇠고기를 시식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오늘 독도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한국은 양측 간 EEZ 경계로 독도와 오키 제도의 중간선을 주장한 반면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주장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YTN)"

    영화와는 다르겠지만 "로스트 메모리즈"가 현실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포털 네이버가 최근 3 년째 조용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2002년 말 지식iN을 오픈하며 전지현과 함께 쑥쑥 성장하기 시작했고, 연이어 카페(03년 12월) 및 블로그(04년 3월)를 오픈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던 2003~2004년의 모습에 비하면 지금은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당시 네이버가 다음을 눌렀을 때 얼마나 기뻐했는지는 아래 네이버 공지사항에서 잘 느껴집니다.

네이버가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 2004년 8월 3일
http://nboard.naver.com/nboard/read.php?board_id=nvnews&page=10&nid=154

“대한민국 대표포탈 네이버!  No.1 포털
은 역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가 다음을 누르고 코리안클릭 순방문자수 1위 차지! 랭키닷컴 전 순위 1위 석권!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네이버가 검색 No.1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No.1 포탈임'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였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서비스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략) 

(정말 기뻤겠죠?..팍팍 느껴지네요^^;)

- 네이버의 서비스를 분류한다면?

네이버는 2005년 이후로는 월드타운, 비디오(구 플레이) 등 비주력 서비스 오픈 및 서비스 개편에만 주력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몰랐던 신규 서비스가 있나 싶어 공지사항을 훑어보니, 올 1월에 오픈한 무료 백신 서비스, 07년 1월에 오픈했던 북마크2.0 베타, 데스크톱1.0 베타(06년 1월), 툴바2.0 베타(05년12월), 네이버폰 오픈베타(05년 9월) 정도가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는 신규 서비스네요.

반면 맛집, 취업, 미즈생각은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없어진 서비스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네이버의 서비스들을 크게 세 가지 군으로 분류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A군 : 지식iN, 블로그, 카페, 뉴스, 지식쇼핑
B군 : 영화, 만화, 증권, 포토 등
C군 : 붐, 지역, 월드타운, 비디오, 블링크, 메일, 모자이크 등

어떻게 이렇게 분류가 되는지 쉽게 짐작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제가 분류한 원칙은 단 하나입니다.

"OOO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 DB에 얼마나 기여하나요?"

위 질문에 '절대적'이란 대답이 나오는 서비스가 A군에 있습니다. '어느정도 기여'란 대답이 나오는 서비스들이 B군이고요, '그닥..' 이란 대답이 나오면 C군으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 각 군 서비스들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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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캡처 화면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A군으로 분류된 서비스들은 네이버 로고 왼쪽으로 예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뉴스는 광고 밑에 매우 잘 보이는 위치이니 로고 옆에 '뉴스'라 둘 필요는 없겠지요)

메일을 제외한 이들 서비스는 회사 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한번에 하나씩, 서비스가 오픈할 때마다 막대한 마케팅비를 쏟아 부으며 자리잡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A군의 서비스들은 코리안클릭 기준 주간 UV(순 방문자)가 대략 2천만명을 상회하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지원을 받아 개편도 계속 이뤄지고 있는 중이죠)

B군의 서비스들은 '어느 정도 기여'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는 몇년전 일찌감치 다음을 누르고 1등 서비스로 올라섰고, 만화의 경우 다음의 만화서비스가 미디어다음의 만화속세상과 그냥 만화로 양분되어 있어서 명쾌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네이버 측은 2007년에 자랑스레 '대한민국 No.1 인터넷 만화' 문구를 내 걸을 정도로 크게 성장해 왔습니다.

C군은.. 글쎄요. B군인지 C군인지 구분하기 애매한 서비스들도 있습니다만, '상대방이 오픈하니 나도 오픈해서 구색은 갖춰 놓는다' 식의 서비스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이 세계정보를 다루는 섹션 '세계엔n'을 오픈하자 네이버는 따라서 '월드타운'을 내놨고, 다음이 '파이'를 내놓자 '모자이크'로 맞불을, 마찬가지로 다음의 tv팟에는 '비디오(원래 명칭은 플레이)'로 맞불 놓습니다.

물론 이 C군의 서비스는 회사 측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합니다. 제대로 마케팅을 벌인 적도 없고, 개편도 자주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도 있다" 차원이겠죠.

- 네이버의 핵심전략과 다음의 UCC 전략

위 서비스 분류에 따라 네이버는 스마트하게 움직입니다. A군의 서비스들은 네이버의 핵심 전략인 '검색'에 절대적으로 기여하는 서비스라 판단이 들테고, 어떻게든 상대방을 꺾기 위해 온 힘을 집중시켜 키워냅니다. 여담이지만 '카페iN'의 경우엔 오픈 후 반쯤 포기했는데 알음알음 큰 케이스라는 설이..;;
(아차.. 위에서 빠진 A군 급 서비스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쥬니버입니다. 최근 초등학생의 졸업앨범에 적힌 이메일을 조사해보면 80% 이상은 네이버 메일이라고 하던데, 그 일등공신은 쥬니버..)

B와 C군은 종합포털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하나 둘 오픈한 서비스들이며 크게 집중하진 않습니다. 아니,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핵심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작년에 다음이 그토록 UCC 마케팅을 밀어붙였지만, 네이버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판도라TV나 엠군, 프리챌 등 중소 규모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다음의 UCC 마케팅에 슬쩍 얹혀서 자기네들도 UCC 업체라고 홍보했고, 이 때문에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를 총칭하는 UCC가 동영상, 홈 비디오로 오인되기 시작했습니다만.. 아무튼 네이버는 UCC란 말을 절대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네이버 입장에는 UCC를 내세우는 순간 핵심전략인 '검색'이 훼손된다고 판단했겠죠. 적이 주도하고 있는 전장에 섣불리 뛰어들지 않는 것. 최근의 네이버 다운, 스마트하고 조심스러운 행보겠죠.  

- 패러다임 시프트.. 포스트 네이버는?

네이버의 성공은 결코 운이 좋거나, 폐쇄적인 DB 관리 등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미 성공한 다음에 폐쇄적으로 DB를 운용하여 비판받는 측면도 크지만, 그리고 일부 기술주의자들 한테 '손 검색'이란 조롱도 받지만, 분명 네이버는 '검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계속 노력했고 주력 플랫폼 서비스를 갖춰 왔으며 이들 서비스를 집중하여 하나씩 키워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차세대 네이버가 나온다면, 어디서, 어떻게 나올까요?

일반적으로 포털 서비스는 해당 국가의 문화적 배경을 등에 엎고 성장하게 됩니다. 네이버의 로컬적인 파워는 현재 절대적이기에, 앞으로 구글 할아버지가 등장하여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고 한국으로 쳐들어 온다고 해도 네이버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네이버를 제칠 대형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바로 한국에서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검색 바탕은 아닐 것입니다.

패러다임 시프트.

네이버가 현재 점령하고 있는 검색 패러다임에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때, 그 패러다임을 먹는 서비스가 앞으로의 한국 웹을 이끌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이를 막기 위해,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은 서비스들을 계속 사들이겠지요.. 구글이 그러한 것 처럼)

외국에선 대한민국을 'No.1 디지털 사회'라 칭송하지만 정작 들여다보면 점점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웹. 과연 어떤 서비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포털 독점'의 틈을 비집고 성장할 수 있을런지 지켜볼 만한 때인 것 같습니다.

(여러 서비스가 공생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웹에 계속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바다 건너 미국의 케이스가 얄미울 정도로 부럽기도 합니다.. ㅡ.ㅠ)

추가로.. 그냥 생각나서 archive.org에서 찾아 본 네이버의 1999년도 메인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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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모토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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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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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도데체 그때가 언제인가..??"

    Tracked from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2008/03/23 19:54  삭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대로 우리나라가 따라하기만 한다면 도대체 우리는 언제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미국식 신자유주의 체제에 순응하며 대미 무역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한은 우리는 영원히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다... more.. 일본만 해도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구호가 나온지 10여년이 지났건만 미국에 제대로 NO라고 말한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야야~이번 한번만 참자.." 하고 넘어가다 보면 결국 우리또한 일..

  2. Subject: 티베트를 점령한 중화주의는 "네이버와 닮아 있다."

    Tracked from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2008/03/23 20:05  삭제

    티벳 사건을 보면서 느낀건데..중국인들의 머리속에는 중화주의라는 망상이 있었다..조금 비약일지 몰라도 중화주의는 네이버의 불펌주의와 일맥상통한다.. 중국의 민족주의가 자민족 중심주의 즉, 중국의 관점에서..중국의 입장에서.. 세계를 보는 것이라면.. more.. "불펌주의"는 네이버의 관점에서..네이버의 입장에서 웹세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중화주의는 자신들이 다른 족속에 비해 우월하다는 "자민족 우월주의"와 타 문화의 "말살정책" 이었다..주변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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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겐도 2008/03/20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자의 말로는 네이버 메인의 타이틀을 보면 현재 네이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죠.

  2. BlogIcon 리오빠 2008/03/20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인 화면의 액박이 인상적이네요 ^^

  3. 지나가던이 2008/03/20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면에 액박은 아카이브서비스에서 이미지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해서입니다. 다른 사이트 들에대한 로그도 저렇게 깨져나오는 경우가 수두룩하죠.

  4. BlogIcon 해손 2008/03/21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다른 생각을 합니다.
    이기고 싶은 존재이지만, 당분간 아니 몇년간은 네이버는 꺽이지 않을 것 같아요.
    검색을 위한 DB가 지식in뿐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DB는 소통을 위한 통로로 검색을 이용하고 있고.
    싫든 좋든 허브 역활을 하는 검색은 충분히 그 역활을 해서 검색을 통해 모여든 사람들은 모든 서비스로 잘 분배하고 있는 시스템이 이미 견고하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이죠.

    검색을 빼고, 포스트 네이버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나오지 않는 모양새라면, 서비스는 수명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주가 아니여도, 돈이 없으면 돌아 갈 수 없는게 바로 "산업",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의 근본이죠.

    포스트 네이버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원동력은, 아마 한국 밖에서 찾아야겠지요.
    이미 우리가 경험했던 것 처럼 우리의 힘으로 안되는 그 무언가.
    MS가 야후를 먹을테고, 야후를 먹은 MS는 더 악랄해질테고. 구글은 위협을 느끼겠죠.
    네이버가 1등이여도, 큰 시장을 두고 보면 더욱더 작은 존재.
    네이버도, 다음도 모두 같은 처지가 되겠죠.

    그게 포스트 네이버를 만들어 줄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5. BlogIcon mepay 2008/03/23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걸었는데 하나는 잘 못 걸은듯 합니다. 정말 세세한 분석 잘 보았습니다.

  6. 키모군 2008/03/24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번 분석 글 정말 가슴에 와닿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7. BlogIcon Kong 2008/03/25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rss 등록했에요 ㅎㅎ
    저랑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
    앞으로 많이 배워야 겠네요.
    자주 뵈요~!

주말부터 알음알음 나오던 기사였는데 오늘 결국 '이호성' 실명까지 공개됐네요. (덧붙임. 방금 기사로는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요 사건에 대한 글은 아니고, 사건 이후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네티즌들의 행태에 대한 글입니다.

'일가족 실종사건' 용의자 이호성씨 공개수배(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001&aid=0001993582


사실이라면 정말 참혹한 사건입니다만.. 각설하고, 위 기사에서 네티즌들 의견을 '공감' 순으로 소팅하여 한번 보겠습니다.

아래 캡처는 위 공감순 댓글 리스트의 3월 10일, 12:42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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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든 악플이든, 왜 이리 많고 관리가 안될까

공감 순 소팅이었는데(비공감 값은 소팅 로직에 반영되지 않는 듯 합니다), 위의 빨간 줄 친 네 개의 댓글을 제외하고는 16개 모두 지역감정 조장 글입니다. 모두 상당한 공감 수를 얻었고요, 비공감 보다는 공감을 많이 얻었지요.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이후로 '대구네', '고담대구' 등 젊은 네티즌들의 신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리다 전라도 출신의 이호성씨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으니 이런 난리가 난 듯 싶은데요,
(저 댓글을 쓴 사람 중에 은근 나이 많은(40~50대) 네티즌도 분명 있을 듯..)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눈쌀이 찌푸려져야 마땅하겠죠. 네이버 측도 이런 뜨거운 기사에, 요런 비정상적인 댓글이 공감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을텐데.. 왜 이리 대처가 느릴까요?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위의 댓글이 잘 지워지지 않고 있으리라 생각 듭니다.

1. 뉴스 편집과 댓글 관리 담당자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듯. (뉴스 편집자가 자기가 올린 뉴스의 댓글이 개판이 되어도 어떻게 손대기가 힘든.. 바빠서 그렇거나, 월권이라서)

2. 포털들은 네티즌 댓글을 자의적으로 지우면 크게 홍역을 치른다는 것을 체득한 터여서, 댓글 관리 담당자는 '신고 몇 건' 이상 획득한 댓글 리스트만 보면서 관리/삭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큼

3. 그러나 네이버 댓글 시스템은, 위의 스샷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제목과 마우스 오버시 나오는 본문 일부에서 '이뭐병' 냄새가 나면 아예 찍지를 않게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네티즌들이 저런 댓글을 일일히 클릭한 다음 신고 버튼을 누르기가 참 힘든 상황
(댓글을 찍고 들어가야 신고 버튼을 클릭할 수 있는데, 그런 수고를 과연 얼마나 할지..)

4. 결국 댓글은 개판 됨


그렇다면.. 어떻게?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뜨거운 기사에, 저런 이뭐병 댓글이 달리고 노출된다면.. 이건 아마도 19금 케이블TV 프로그램 보다도 어린 네티즌들에게 끼치는 해악은 더 클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끼치는 악영향도 심각하겠죠. 인터넷 여론의 장이 점점 더 개판이 되어 가는..

그렇다면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저런 댓글들,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아무래도 열혈 운영자(편집자)도 댓글을 삭제하고 사용자 차단할 수 있도록 권한과 기능을 좀 줘야할 듯 싶고요(실 서비스 화면에서 운영자 로그인시 체크박스 나오고, 우루루 체크한 다음 한꺼번에 삭제&차단 작동),
댓글 시스템도 살짝 손봐서 댓글 리스트에서도 바로 신고 버튼 때릴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네요. 결국 사용자에 의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죠.

이렇게 한다면.. 상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상, 매일같이 악플과 전쟁을 벌였던 전직 Daum 텔존,아고라 기획,운영자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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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마포 일가족실종 사건 6대 의문점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3/10 13:34  삭제

    마포 일가족 실종 사건 6대 의문점 요즘 항간에 전직 프로야구 스타, 해태타이거즈의 이호성 선수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호성 선수의 고향만 생각하였던 터라 전라도 지역에서 발생했거니 하고 있었는데, 서울시 마포구랍니다. 바로 제가 사는 동네근처군요. 몸에 전기반응이 옵니다. 실종 22일째를 맞은 10일 김모(46.여)씨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이 실종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호성씨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배를 내렸다고 연합뉴..

  2. Subject: 이호성 사건을 홍보에 이용하는 영화사 비단길

    Tracked from 너에게 독백 2008/03/11 18:45  삭제

    관련 기사 이렇게 아프고도 슬픈 사건을 그저 영화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너희들을 저주한다. 너희들이 살인자 이호성과 다른점이 무엇일까? 그저 돈이라면 눈이 뒤집혀서 도덕이란 안중에도 없는 것들아... 이 기사를 쓴 홍보회사 놈들도, 기사 이름 빌려준 일간 스포츠 김범석기자 및 편집장, 이 기사 메인에 올린 다음 뉴스 관계자...너희들도 다 똑같은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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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리드 2008/03/10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의 댓글을 보고 있으면 웬지모르게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이 달리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댓글 내용이 정말 치밀하고 이전 행적까지 낱낱하다 못해 마치 분석하는 사람들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큰 문제입니다. 버젓히 대형 포탈에서 저런 글들이 공감 1위를 하고 그러는걸 보면

  2. 흐음 2008/03/10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댓글때문에 페이지뷰가 더 늘어나는데, 직접적인 제재가 들어오는 정치글이나 극단적인글이 아니면 네이버에겐 고마운거죠.
    아이디는 없지만 어느놈이 또 찌질거는 리플썻나 보려고 가끔 접속하곤 합니다.
    담배한대 하면서 누구 험담하는 스트레스 발산의 쓰레기통이랄까?

    • BlogIcon 트람 2008/03/10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의 페이지뷰 자체는 포털뉴스 전체 규모로 볼 때 무시할 만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후자는 저도 그렇더라구요. 황당한 댓글, 촌철살인 댓글에 키득키득 웃곤 하는.. 그러나 순기능은 분명 있겠죠^^;

  3. ㅋㅋㅋㅋㅋ 2008/03/10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전라도놈이구나?

  4. BlogIcon foog 2008/03/10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한강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네요.
    너무 가슴아픈 사건입니다. T_T

  5. 1234 2008/03/10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지하게 악플다는 넘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낚시할려고 저런글

    다는데 글쓴이는 정녕 모른단말인가?

    • BlogIcon 트람 2008/03/10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플이든 낚시든 눈쌀 찌푸려지게 만드는 건 사실이겠죠? 낚시라고 해서 방치해선 안되겠고.. 이걸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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