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25 아고라,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8)
  2. 2008/03/18 애둘아빠 웹기획자의 하루 (14)

며칠 전, 같이 일하는 박스타님이 트위터(http://twitter.com/) 서비스의 초기 스케치 문서를 보내줬습니다. 종이로 된 아이디어 차원 문서였는데요, 메신저로 보내주면서 한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문서네요~"

이 말을 듣고 순간 떠오른 2004년의 파워포인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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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역사가 시작된 문서~^_^


당시 전 초짜 뉴스 편집자로서 선배 기획자 두 분과 '토론포털 프로젝트'에 참여했었고, 위의 PPT 문서는 전략기획에 해당하는 브리핑 문서입니다. 컨셉과 리서치 부분을 맡았었는데 그때'아고라'란 말을 처음 사용했었죠^_^;

이후 세부기획 단계로 넘어가면서 메인 선배 기획자님이 홀로 열심히 작업했고, 저는 뉴스 편집하다 첫 아기 출산 땜시 서울 올라갔던(--;) 2004년 12월 24일, 마침내 아고라가 정식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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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람이 태어난 날 아고라도 태어나다 -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


그 후 운영자로서, 기획자로서 여러 서비스를 거쳤지만 이상하게 아고라로 되돌아오곤 했습니다. 아고라 운영을 맡게 됐는데 황우석 박사 논문표절 사건이 터져서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기억도 나고, 둘째가 태어날 때엔 개편 메인 기획을 맡게 되어 둘째와 아내가 입원한 병실에서 새벽에 쪼그려 엎드려서 기획서 쓰기도 했고..

그러면서 네티즌 여론과 인터넷의 힘, 아고라의 긍정적인 효과에 크게 주목했고, 그때의 경험은 정말 크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억나는 좋은 사례들도 참 많이 있네요. 제 지난 글을 보신 분이라면 짐작하시겠지만, 전 인터넷이, 네티즌들이, 그리고 아고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참고글 : 대한민국, 민주주의 2.0 시대를 활짝 열다
http://itagora.tistory.com/50

6월 때의 거센 촛불 앞에선 "네티즌 여론에 숙이겠습니다", "아고라는 새로운 민주주의" 하던 위정자들이 웹에 자물쇠를 걸고 (변OO 같은 사람이) 아고라를 욕하고 난리도 아닙니다만, 그렇기에 필요하다면 네티즌 여론이 긍정적인 힘을 발휘했던 수많은 과거 사례들을 끄집어 내어 구축해 놓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정자들이 인터넷의 2% 문제점을 계속 들춰내고 자료를 모아 네티즌 입에 재갈 물리려 한다면, 그 반대인 98%에 대한 근거도 계속 모아서 대항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네요.

이미 5월에 前 아고라 기획자임을 커밍아웃 해버렸고, 요새 아고라에 시퍼런 칼날을 세우고 있는 집단이 많아 조심스럽습니다만 아고라의 재밌는 과거, 좋은 사례들, 짧은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요청하는 분이 있다면 조심스레 종종 올리겠습니다. (안 계시면 그냥 다른 이야기 할께요^^;)

PS.

1. 지금 넥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아고라와는 180도 다르지만 매우 재밌는 주제(게임과 웹의 만남)의 서비스라서 소개하고 싶습니다만^^; 10월 정도에 엠바고 풀리면 그때 올리겠습니다.

2.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저는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이미 아고라 네티즌들은 실천에 옮기고 있었네요.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란 이름으로 책까지 출판했다고 합니다ㅎㅎ

책 >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
http://book.daum.net/bookdetail/book.do?bookid=KOR9788996136200

인터뷰 > “아고라 힘은 옳은 것을 찾아 실천하는 것”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080723175511088&cp=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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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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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자그니의 생각

    Tracked from zagni's me2DAY 2008/07/28 16:14  삭제

    아고라,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eter153 2008/07/25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민초들의 소리'를 만드신 다음측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야기 계속 들려 주세요...감사합니다.

  2. 2008/07/25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3. 깐죽이 2008/07/25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아!곯아 죠...

  4. BlogIcon Lipio 2008/07/25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랐었는데 아고라 구축에 참여하셨었군요. :0

8시 기상. 아들이 7시에 일어나면 대략 난감. ("아빠 놀자! 일어나!")

8시 50분. 허겁지겁 집에서 출발.

9시 30분. 회사 도착. 웹기획자는 넥슨의 희귀 종족.

오후 6시 30분. 회의 회의 회의 끝에 정리. 퇴근. 그래도 회사에선 야근 안하는 편.

오후 7시 30분. 귀가. 9개월 짜리 딸이 기어와서 헤~하고 맞이함.

~ 밤 10시. 저녁식사. 아들녀석과 씨름. 딸과는 스킨십. (빨고 물어뜯고.. 응?)
39개월 된 아들 녀석이 마우스 잡고 서핑질 시작. 놀램. ("음, 곧 악플 달겠는걸")

~새벽 2시. 회사에서 기획 실무를 못 했으니 집에서 때움. 블로그질 멀티 태스킹.


이제 모토는.. "서핑질 시작한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서비스를 만들자".. 흑.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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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안 만들면 아빠 서비스 이렇게 잘근잘근 씹어버릴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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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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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비트손 2008/03/1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근잘근 씹어먹히지 않으시려면 열심히 하셔야 겠네요..ㄷㄷㄷㄷ;;;ㅎ

  2. BlogIcon 알게뭐야 2008/03/18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타인도 화이트데이도 지났건만 이거 왠 염장샷이...컥!
    행복하게 잘 사세요.^^

    • BlogIcon 트람 2008/03/18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염장샷이었으면 죄송합니다. '알게뭐야'님도 지금 노력하시면 내년 발렌타이데이엔 충분히 저런 아들을.. 농담입니다(__)

  3. BlogIcon bzness 2008/03/18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어려보이는데 벌써 서핑을 시작하다니~
    영재일지도 모르겠는걸요??
    좋은서비스를 만들어주세요..^^

    • BlogIcon 트람 2008/03/18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빠가 Daum 뉴스를 보고 있다 -> 아들이 마우스 뺏아들고 Daum 로고 클릭 -> 메인페이지로 이동 -> 맨 위 헤더에서 맨 우측의 키즈짱 클릭 -> 키즈짱에서 이것저것 작동시키며 즐김.. 이걸 첨에 보고 "진짜 요녀석들은 신인류닷!" 생각이 들더라구요-_-;; 댓글 감사합니다~

  4. BlogIcon 티무르 2008/03/18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 5살 때부터 이명박 타도를 외치는 '투사'가 될까 은근슬쩍 두렵습니다.

    • BlogIcon 트람 2008/03/18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플러 추적해보니 5세 아이가.." MB 정부가 비판여론을 탄압한다면 곧 이런 기사도;; 댓글 감사합니다!

  5. BlogIcon 버미 2008/03/19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집에서 일을 하다니 멋져부러~ ㅋㅋ

  6. BlogIcon hoonja 2008/03/19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고놈 참 귀엽네. 내일의 초딩. (응?)

  7. BlogIcon Kong 2008/03/25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귀엽네요. 유아 전용 사이트는 어떨까요?ㅋㅋ

  8. BlogIcon Esperx 2008/07/30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의 고객님이시군요. 그나저나 형이랑 똑 닮았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