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08.06.19) MBC 100분 토론 주제는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 였습니다.

관련 정보와 네티즌 의견 >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 - 다음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sisa/read?bbsId=D123&articleId=55

주성영 의원은 얼굴에 철판 깔았더군요. '미국 소고기 먹고 광우병 걸릴 확률'을 다시 운운하질 않나, 민영화 논란은 이명박 대통령 얘기 들으라면서 슬쩍 얘기 돌리질 않나, 촛불시위 초기를 긍정한다면서 그땐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비겁하게 '천민 민주주의' 얘기 끄내며 폄하하지 않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다 못한 진중권 교수가 제대로 카운터블로를 날려주었습니다ㅎㅎ
정말 통쾌했네요.
진중권 교수 어록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천민 민주주의란 말 자체부터 원래 없는 말이다. 찾아보니 이회창 총재가 만든 말이던데"
"천민 자본주의란 말은 있다. 여기 딱 어울리는건 바로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 강부자 내각"
"정권퇴진 외친다고 천민 민주주의라면, 한나라당은 왜 천민짓했냐?"
"광란의 대구 밤문화를 즐긴 사람이 밤에 촛불시위하는거 보면 천민처럼 보이지 않겠냐"



크게 당한 주성영 의원은 한동안 말이 없더니, 마지막에 결국 색깔론 살짝 제기하고 끝마쳤습니다.

"저번주 고려대녀, 민주노동당 당원이고 정치인이다"
"시민 순수성 운운하는데 다음 아고라가 객관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곳 아니냐"
"근거없는 보도를 바탕으로 나한테 인신공격한거 넘어가겠다"
...
100일 만에 이런 사태를 불러온 것에 대해 백번사죄해도 지금 국민들이 넘어갈까 말까인데,
얼굴에 철판깔고 저런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멀었습니다. 최근 '독' 운운한 MB의 발언, 주성영 의원의 아고라에 대한 인식 및 당정 돌아가는 꼴을 보면 지금은 살짝 물러서고 언론과 포털, 인터넷에 재갈 물리면 해결될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것 같은데, 아마 그럼 대한민국 네티즌(=국민)은 외국에 서버두고 의견을 교환하며 중지를 모으겠지요.

지금 촛불은 분명 지쳤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2.0을 겪은 국민의 촛불이 무섭다면 솔직하게 사과하고 99%를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언제든 촛불을 환히 밝힐 수 있는 4천만의 눈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트람

트랙백 주소 :: http://itagora.tistory.com/trackback/72

  1. Subject: 100분 토론, 토론보다 국어부터 배워라

    Tracked from 바른 목소리를 위한 on 溫! 2008/06/20 03:58  삭제

    ▲손석희 교수©on 溫(http://labs.kr/news)
 20일 MBC 100분 토론은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 라는 주제로 정부쪽 패널로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박효종(서울대 교수, 교과서 포럼대표), 윤창현(서울시립대 교수, 뉴라이트이사) 그리고 촛불쪽 패널로 김종률(통합민주당의원), 김상조(한성대교수),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가 참석했다. 네티즌들에 의하면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대처와 촛불집회의 방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eter153 2008/06/20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하지말고 행동으로 날려버려야죠~~~~~우이씨

한겨레에서 이번 촛불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2.0세대'라 칭하고 특집 기사를 내보냈네요. 시위 현장에 간 20대 젊은 기자들이 느낀 충격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요새 10대들이 어떠한 세대인지 잘 말해주고 있네요.

그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전 아직 한번도 참석하지 못해서 캥기는 마음 그득한데, 오른쪽에서 '뿌~'하고 있는 아들한테 그 현장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조만간 갔다 올려구요!)


촛불 든 ‘2.0세대’ 세상이 놀랐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78.html


..하루 평균 2시간씩 하는 인터넷은 ‘삶의 터전’이다. 전날 밤 은진양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엽기혹은진실’에 들어가 또래들과 실시간 댓글로 대화를 나눴다. 대화 주제는 학교 생활이나 인기 연예인 등 마음 가는대로다. 요즘엔 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새 정보와 기사 등이 실시간으로 교환된다..


촛불 든 ‘2.0세대’ 집회중에도 ‘문자’로 행동 통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79.html

..관심있는 글이나 사진 등을 발견한 10대들은 이를 ‘독점’하지 않는다. 자신의 미니홈피와 블로그, 가입한 카페 게시판에 내용을 퍼나른다. (중략) 10대가 올리는 게시물은 이런 ‘디지털 인맥’을 타고 ‘일촌 파도타기’나 퍼가기를 통해 다시 전파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옮기는 이의 해석이 덧붙는다..


‘2.0세대’ 인터넷 댓글로 ‘소통혁명’ 주도…“불합리 못참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2.html

..1999년 온라인 청소년 커뮤니티 ‘아이두’(www.idoo.net)가 만들어졌다. 이듬해 5월,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두발제한 폐지운동’이 시작됐다. 석달 만에 16만명이 앞다퉈 서명에 동참했다. 오병현(20)씨는 “10대의 사회 참여는 2000년대초부터 이어진 일관된 현상”이라며 “그동안 기성 세대들이 주목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2.0 세대’ 386부모 ‘뜨거운 피’ 물려받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1.html

(기사 잘못 올라온 듯 합니다. 제목은 다른데 아래의 '쭈뼛대고 빼는게 없어'와 기사 내용이 똑같네요. 한겨레 고객센터에 전화로 연락했습니다)


‘2.0 세대’ “쭈뼛대고 빼는게 없어…문제의식 뚜렷”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3.html

취재 기자들은 가정 먼저 10대들의 ‘적극성’을 꼽았다. 김성환(28) 기자는 “우리 때는 쭈뼛거리고 한 번 빼는 게 미덕이었는데, 지금 10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취재에 응하는 태도도 10대들은 전혀 스스럼이 없었다”고 말했다. 송경화(25) 기자는 “서로 발언하겠다고 앞다퉈 무대 뒤에 줄을 서고, 집회 현장에서 소그룹을 만들어 불만 사항을 표출하는 모습이 참 낯설었다”고 토로했다.


[기고] 쌍방향 소통 ‘2.0 세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0.html

..‘2.0 세대’의 특징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복합적인 것으로 읽힌다. 첫째, 이들은 개인주의적이면서도 소통을 중시하는 열린 공동체를 지향한다. 둘째, 이들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자신의 표현수단으로 삼은 이른바 ‘디지털 유목민(노마드)’이다. 셋째, 이들은 기성세대의 ‘욕망의 정치’에 반해 자아실현을 소중히 하는 ‘탈(脫)물질주의 가치’의 세대이기도 하다. 넷째, 이들은 부모인 ‘386 세대’로부터 사회비판 의식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격세유전’적 특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트람

트랙백 주소 :: http://itagora.tistory.com/trackback/55

  1. Subject: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본다?

    Tracked from '명랑노트' 시즌 5. 봄. 봄. 2008/05/14 11:54  삭제

    세대 순환론인가? 7월 HBR 주제는 트렌드 예측이더군요. 그 중에서 다룰 것은 The Next 20 Years: How Customer and Workforce Attitudes Will Evolve 이라고 요즘 읽고 있는 녀석입니다. 두 세대마다 한 번씩 Crisis와 Awakening이 반복된다고 하는게 역사 순환론 같은 냄새가 솔솔 나는게 느낌이 영 사기틱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모든 세대의 특징을 Prophet, Nom...

  2. Subject: 스타워즈로 보는 세대

    Tracked from '명랑노트' 시즌 5. 봄. 봄. 2008/05/14 11:55  삭제

    세대론 - 미국의 경우 1944년 조지 루카스 출생. 그는 예술가 경향을 가지고 있는 조용한 세대 중 젊은 축에 속합니다. 미국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출생을 지켜봤고, 그들 세대의 나이든 이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자녀가 있다면 X세대의 자녀를 두고 있을 것이고, 없다고 하더라도 동세대의 지인들의 아이가 X세대에 속합니다. 1977년 스타워즈 에피스드 4 개봉 1980년 스타워스 에피소드 5 개봉 1983년 스타워즈 ...

  3. Subject: 키보드로 이룩한 혁명 - 2.0 세대를 말한다.

    Tracked from haRu™'s Thinks 2008/05/14 21:35  삭제

    드디어 한미 쇠고기 협상 장관 고지를 연기 했다. 또 자기 반성을 할지 몰랐던 대통령이 반성(?)하고 있다.[footnote]그 진정성은 의심되지만...[/footnote] 민주화 이후 최대 득표율 차이로 탄생한 대통령, 정권 교채후 국회의원 선거에 압도적 의석차이로 승리한 여당, 이는 독재이한 결과가 아닌 민주화를 이룩한 이후 모두 국민의 선택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다. 그러나 그 승리의 나팔이 울려퍼지기 전에 정부와 여당이 국민에게 두 무릎을 꿇어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용천미리내 2008/05/14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 BlogIcon 트람 2008/05/14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 그러네요~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MB vs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2.0세대.. 이렇게 되는건가요? ㅎㅎ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딩과 싸운다"란 말이 떠오르네요ㅋ)

    • ㅎㅎ 2008/05/17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번도 저본적이 없는 사람들끼리 싸움이군요 ㅎㅎ

  2. BlogIcon 리카르도 2008/05/14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가 IMF로 고생을 많이 한반면..
    10대는 안그렇지요.. 10대들에게 기대를 걸어보는수밖에 없네요

    • BlogIcon 트람 2008/05/18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고등학생 '안단테'님 인터뷰 기사 보면 어쩜 그리 생각이 깊은지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