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29 파멸을 향해 기어가는 리모콘 기술자 (4)
  2. 2008/06/03 실전에서 웹기획자의 역할 (2)

요새 읽고 있는 책, '스틱!'에서 본 재밌는 비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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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추가는 사실 매우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된다. 기술자(A)가 리모컨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흠, 여기 앞쪽 공간이 비는군. 그러고 보니 마이크로칩 용량도 좀 여유가 있었지. 남는 용량을 그냥 놀리느니 율리어스력과 그레고리력을 변환하는 기능을 넣는 게 어떨까?'

기술자(A)는 그저 사람을 돕고 싶었을 뿐이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리모컨을 더욱 개선하고 싶었을 뿐이다. 한편 팀의 다른 기술자(B)들은 달력변환 기능에 별반 관심이 없다. 쓸데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굳이 "달력 변환기능을 추가하느니 차라리 내 모가지를 잘라!"라고 반대하지는 않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리모컨과 다른 첨단기술 기기들은 점점 더 파멸을 향해 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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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서 기술자(A)가 프로젝트 매니저, 또는 기획 리더라면 해당 프로젝트나 서비스는 점점 더 파멸을 향해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뛰어가겠지요. 실무기획+PM 짬뽕 역할을 맡은 적 있었는데 기술자(A)와 기술자(B)스러운 내적 고민의 충돌 때문에 프로젝트 리딩은 커녕 기획 실무 자체가 어찌나 고민되던지..크흐~

2. 기술자(B)가 프로젝트, 서비스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는 관리자라면 결사 반대하겠지만, 사실 많은 관리자와 대부분의 실무자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실무자는 그럴 수 있고, 또 그러한 발상을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관리자는 절대로 그래서는 안되겠지요.

책 > 스틱!
http://book.daum.net/bookdetail/book.do?bookid=KOR9788901067179

(이 책에서 메시지 → 기획으로 바꿔도 잘 읽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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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뉘 2008/07/31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출처 넣고 퍼갑니다 @_@/

프로젝트 중간 PT 때문에 오랜만에 홀딱 밤새고 쓰는 글이네요.
어제 팀장과 얘기한 내용을 메신저로 복기한 대화록인데 다시봐도 흠 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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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ja]  ㅎ..OTL

[함] 그러니까.. 지금까지 Must Have로 잡은 것들을 6월 초까지 딴딴하게 기획하면서, 게임기획과 긴밀히 협의하여 기획을 더 발전시키고, 거기에 디자인 퀄리티까지 기획자가 책임져서 정보설계 때부터 명쾌하게 구성하여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면서.. 개발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한다....  맞지?;;

[hoonja] ㅋㅋㅋㅋㅋㅋ 어우 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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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는 결국 Planner를 뛰어넘어 PM이 되어야 하는.. 여기서의 PM은 Project Manager가 아닌 Product Manager입니다. 결과물이 잘 나오도록 계획을 잘 짜야겠고, 프로젝트 전반에 밀착하여 달라붙어 최종 산출물의 퀄리티를 어떻게든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PM이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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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스타 2008/06/04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눈물이 살짝 앞을 가리는 포스팅 입니다 ~ 홧팅 ~